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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본문

경제 공부/기업 실적

2019년 4분기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꼬마낙타 2020. 2. 7. 00:32

실리콘 밸리의 테크 공룡들이 2019년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 중,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 기업들이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유명한 테크 기업으로 손꼽히는데요. 이들 기업의 2019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구글(Google) 2019년 4분기 실적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알파벳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460억 7500만 달러, 약 54조 916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06억 7100만 달러, 약 12조 7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2.53달러)

구글(알파벳)은 이번에 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액도 공개했는데요.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47억 1700만 달러, 클라우드 부문은 53% 증가한 26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총 매출 기준으로 유튜브 광고 사업 부문은 151억 4900만 달러, 약 17조 91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의 111억 5500만 달러, 2017년 81억 5000만 달러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입니다. (유튜브 광고 부문 매출액은 페이스북 전체 매출의 1/5 수준입니다.) 구글 검색과 광고 부문은 17% 증가한 271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의 신사업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웨이모, 윙, 칼리코, 캐피털 G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12% 증가한 1억 7200만 달러, 약 205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손실은 20억 2600만 달러, 약 2조 4184억원으로 집계뙤었습니다. 이는 작년의 13억 2800만 달러, 약 1조 5852억원 대비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애플(Apple) 2019년 4분기 실적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과 에어팟의 판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2019년 분기 매출은 918억 2000만 달러, 약 10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11.4% 증가한 2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의 하드웨어 판매량이 증가했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도 최대 매출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매출액은 559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7.7% 상승했습니다. 웨어러블 부문 매출은 1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나 성장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1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조 업체를 넘어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Facebook) 2019년 4분기 실적

페이스북은 사용자 증가 둔화에도 디지털 광고 증대로 양호한 전체 실적을 거뒀습니다. 페이스북의 지난 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210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은 88억 5800만 달러, 약 10조 5300억원으로 작년 대비 13% 성장했습니다. 순이익도 작년 동기대비 7% 증가한 73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 2.56달러)

페이스북의 DAU(일평균 사용자 수)는 16억 5700만명으로 집계되었고, MAU(월 평균 사용자 수)는 25억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DAU는 작년 대비 9%, MAU는 작년 대비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 이익률과 매출 증가세는 다소 줄어든 모습인데요. 영업 이익률은 작년 45%에서 34%로 하락했고, 매출 증가세도 2017년 47%, 2018년 30%에 이어 2019년 25%를 기록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각종 규제에 시달리는 페이스북이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상승세를 올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존(Amazon) 2019년 4분기 실적

아마존은 작년 4분기 매출액 874억 4000만 달러, 약 103조 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32억 7000만 달러, 약 3조 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인 860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21%, 순이익은 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4% 성장한 99억 5000만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아마존 전체 매출의 11%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WS 지만 영업 이익에서는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어 아마존의 핵심 사업임을 다시한번 증명했습니다.

전세계 기업들이 자신들의 시스템을 AWS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AWS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019년 4분기 실적

마이크로 소프트의 지난 4분기(2020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분기 매출은 369억 달러, 약 43조 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 이익은 작년 대비 35% 증가한 139억 달러, 약 16조 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38% 증가한 116억 달러, 약 13조 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주당 순이익은 1.51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을 상세히 살펴보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액이 119억 달러, 약 14조 1200억원을 기록하여 작년대비 27% 증가했습니다. 그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매출액이 62% 급증했습니다.

그 밖에 윈도우, 서비스, X박스 등을 판매하는 '개인 컴퓨팅 부문'의 매출액은 132억 달러, 약 15조 6800억원으로 작년대비 2%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오피스와 링크드인을 담당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의 매출액은 118억 달러, 약 14조원으로 작년대비 1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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