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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넥슨, 넷마블, 엔씨) 2019년 실적 정보

꼬마낙타 2020. 2. 16. 05:01

2019년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이하여 각 기업들이 지난 한해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3N으로 대변되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역시 이번에 작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게임업계의 성적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 소프트
매출액 2조 6840억원 (2%) 2조 1755억원 (13.3%↓) 1조 7012억원 (1%)
영업이익 1조 208억원 (4%) 2017억원 (11%) 4790억원 (22%)
당기순이익 1조 2491억원 (7%↑) 502억원(32.1% ↑) 3593억원(15%)

 

 

 

 

넥슨

넥슨은 지난 2월 13일 2019년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2019년 넥슨은 2조 6840억원의 매출, 1조 2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조 24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넥슨은 일본에 상장된 기업으로 엔화로 표기하면 각각 2485억 4200만엔, 945억 2500만엔, 1156억 6400만엔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2%,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이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한 수치입니다. 넥슨은 일본에 상장한 기업으로 엔화 강세에 따른 환차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와 동일한 환율로 치환해서 보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 순이익은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넥슨의 4분기 매출은 5318억원(492억엔), 영업이익은 488억원(45억엔), 순이익은 354억원(33억엔)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1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 감소했습니다.

넥슨의 2019년은 '메이플 스토리', '피파 온라인4' 같은 스테디 셀러 IP와 'V4'라는 신규 IP의 흥행이 이끌어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마블

넷마블도 2월 13일 2019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넷마블은 2조 1755억원의 매출, 20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당기 순이익은 1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5%, 26.1% 감소한 수치입니다.

넷마블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이 5518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32.1% 증가, 전분기 대비는 40.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원인이 작용하여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쿠키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의 게임이 일본,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72%, 연간 기준 67%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1조 4494억원이며 4분기 기준으로는 3991억원입니다.

올해는 지난 해 발표하지 못했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웅진 코웨이의인수로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넷마블의 코웨이 연결 매출은 약 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엔씨 소프트는 지난 2월 12일 2019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엔씨 소프트는 1조 7012억원의 매출, 4790억원의 영업이익, 359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15% 감소한 수치입니다.

엔씨 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이 5338억원, 영업이익이 1412억원, 순이익이 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5% 상승한 수치이며 순이익은 20% 감소하였습니다.

엔씨 소프트 역시 3분기까지 장기간 신작이 없었습니다. 11월 말에 '리니지2M'이 출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효과는 올해 실적을 많이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니지2M'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하였으며, 일매출 41억원, 3개월 누적 매출 2천 740억원을 넘기고 있습니다.

​엔씨 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988억원으로 전체 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PC 게임인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의 매출은 약간 줄었습니다.

엔씨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아직 높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1조 319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북미와 유럽에서 926억원, 일본에서 566억원, 대만에서 35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에 엔씨는 리니지 2M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의 신작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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