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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본문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2019 4분기 실적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0년 회계연도 2분기(한국 기준 2019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분기 매출은 369억 달러, 약 4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39억 달러, 약 16조 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38% 증가한 116억달러, 약 13조 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51달러로 작년 대비 40%나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호실적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액이 119억달러, 약 14조 1200억원을 기록하여 작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매출액이 62% 급증했습니다.
그 밖에 윈도우, 서피스, X박스 등이 포함된 '개인 컴퓨팅 부문'의 매출액은 132억 달러, 약 15조 6800억원으로 작년대비 2%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오피스와 링크드인(Linkedin)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의 매출액은 118억 달러, 약 14조원으로 작년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14%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끊임없는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입니다. 지난해 미 국방부의 '제다이 프로젝트'에서 아마존의 AWS를 누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가 계약을 따낸 것이 앞으로도 애저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뉴스였습니다. 올해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바람을 등에 엎고 순풍에 돛단듯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 2019 4분기 실적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SNS 기업인 페이스북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210억 8200만 달러, 약 2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은 88억 5800만달러, 약 10조 5300억원으로 13% 성장했고, 순이익은 7%늘어난 73억 4900만달러, 약 8조 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2.56달러로 작년대비 8% 증가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런 실적 역시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페이스북의 이번 실적은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25% 증가한 20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주요했는데요. 참고로 페이스북 매출의 98%를 디지털 광고 매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DAU(일평균 사용자 수)는 16억 5700만명으로 집계되었고, MAU(월평균 사용자 수)는 25억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DAU는 작년 대비 9%, MAU는 작년 대비 8%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영업 이익률이 작년 45%에서 34%로 하락했고, 매출 증가세도 2017년 47%, 2018년 30%에 이어 2019년 25% 상승을 기록하며 점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6.96%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 한해동안 여러 규제에 시달리는 보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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