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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 물류센터 구축에 3200억 투자

꼬마낙타 2019. 12. 30. 22:08

온라인 커머스 업체인 '쿠팡(Coupang)'이 대구에 3200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쿠팡이 지금까지 검설한 물류센터 중에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15년 11월 대구시와 쿠팡이 맺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 각서가 체결된 이후 12월 30일 권영진 대구 시장과 달성군 추경호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쿠팡의 대구 물류센터

쿠팡은 이번 대구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32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건설될 대구 물류센터는 축구장 46개 넓이인 10만평 규모의 초대형 사이즈다.

대구에 건설되는 쿠팡의 물류창고는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된다. 이를 통해 영남 전역은 물론이고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물류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쿠팡은 전국에 물류센터를 두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세대 물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상품의 빠른 배송을 위한 재고 관리와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 장비 활용 등을 이용하여 물류 시스템의 효율을 높여왔다. 

쿠팡의 대구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1년이면 영남지역에도 빠른 로켓 배송도 더욱 빨라지게 된다. 게다가 약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물류센터 건설과 운영의 연관 산업들도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대구 지역에는 2000개가 넘는 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쿠팡의 대구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이고 지역 거점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전쟁터의 이커머스

온라인 쇼핑 업계는 그야말로 치열한 전쟁터다. 30일 오픈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의 이용률 순위를 분석한 결과 쿠팡이 작년보다 12.2% 성장한 46.7%의 이용율을 기록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쿠팡에 이어 빠르게 성장한 네이버 쇼핑이 39%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위였던 11번가는 31.3%로 이용률 3위를 기록했다.

사용자들이 꼽는 쿠팡의 가장 큰 매력은 빠른 상품 배송이며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결제 시스템이었다. 이번 물류시스템 건립도 쿠팡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로켓배송의 기반인 물류 시스템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미다.

반면 네이버는 N페이를 통한 간편한 결제와 가격을 비교하여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 쇼핑에는 쿠팡,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국내 대표 이커머스들이 입점해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각자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우며 2020년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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