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프로 2019년형 출시, 가격과 스펙 정보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렸던 WWDC에서 공개된 이후 6개월만에 맥프로 2019년형 제품이 출시되었다. 원통 모양이었던 이전 버전과 다르게 데스크탑 PC처럼 타워형의 폼팩터로 변경되었다. (이전 버전의 원통형 모양은 휴지통이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이번 타워형 모양은 강판같이 생겼다고 놀림을 받고 있다.)

최고급 사양의 맥 프로 2019년 모델은 4K 동영상 12개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사양을 자랑한다. 초고사양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가격도 애플의 맥프로 제품군의 큰 특징이다. 이번 맥프로도 역시나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맥 프로 모델의 가격은 최소 $5,999(약 716만원)부터 최대 $52,748(약 6,300만원)에 이른다. 애플의 다른 제품처럼 커스터마이징을 하면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최고사양 기준으로 스펙이 어마어마하다.

우선 CPU는 최대로 2.5GHz 28코어의 인텔 제온 W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7,000의 비용이 추가된다. 메모리는 128GB DDR4 ECC 메모리가 12개 탑재되어 총 1.5TB의 메모리 용량이 제공된다. 메모리를 최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25,000의 비용이 추가된다.

그래픽 카드는 라데온 프로 베가 2 듀오에 각각 2개의 32GB HBM2 메모리를 지원한다. 그래픽 카드를 최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10,800의 비용이 추가된다. 저장용량은 최대 4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저장용량을 업그레이드하는데 $1,400의 비용이 추가된다. 저장용량은 추후 8TB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8K ProRes RAW 동영상 스트리밍 3개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PCIe Accelerator 카드인 "Apple Afterburner"도 $2,000에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체에 $400짜리 바퀴를 달아 움직이기 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무슨 바퀴가 400달러씩이나..

맥 프로 2019년 형과 함께 출시된  고급 전문가용 모니터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 기본형이 $4,999(약 596만원)에 제공된다. 맥 프로의 가격대를 보고 모니터의 가격을 들으니 귀엽게 느껴진다.

맥 프로 2019년형의 국내 출시 가격은 78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링크 : 애플 맥 프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