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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Quantas) 항공 20시간 이상 장거리 노선 비행 테스트 본문
지난 금요일 호주의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Quantas) 항공이 미국 뉴욕을 출발하여 호주 시드니까지 운행하는 초장거리 노선의 비행을 테스트했다. 일명 '선라이즈 프로젝트(Project Sunrisze)'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비행기 안에서 일출을 본다는 뜻으로 20시간 가까이 되는 초장거리 비행을 시험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에 존재하는 최장거리 노선은 싱가포르 항공에서 운행하는 싱가포르 ~ 뉴욕 간 비행으로 15,289km를 18시간 25분에 걸쳐 날아가는 노선이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이번 시험 비행에는 보잉사의 '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되었다. 20시간 가까이 연료 보급없이 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연료효율이 높은 비행기를 선택하는게 중요했다.
또 한, 높은 고도에서 비행을 하는 여객기는 동체의 안정성을 위해서 어느정도 감압을 해야한다. 기체 외부와 내부의 기압차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라이너의 경우 탄소섬유로 기체가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금속 부품을 이어 만든 다른 비행기에 비해 감압을 덜 해도 된다. 따라서 탑승객의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장거리 시험 비행
이번에 뉴욕에서 이륙한 보잉 787-9기는 19시간 15분의 상업 비행기 최장거리 비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101,000kg의 연료를 탑재했으며, 무게 때문에 5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만 탑승했다. 보잉 787-9는 최대 28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비행기가 오가는 비용을 280명의 티켓이 아니라 50명의 티켓으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초 장거리 노선이면서 매우 비싼 티켓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시드니에서 뉴욕까지 스탑오버(Stopover) 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옵션치고는 너무 비싼게 아닐까 생각된다.
또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 역시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감압 상태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면, 승무원과 승객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 한, 시차 부적응과 수면 부족, 바이오리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프로젝트 선라이즈에서는 이를 위해서 시드니 대학 '찰스퍼킨스센터(Charles Perkins Centre)'의 연구진이 함께 탑승하여 40여명의 승객에게 웨어러블 센서를 부착, 비행동안 수면 패턴, 음식과 음료 섭취 등의 건강 상태 모니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했다. 4명의 비행 승무원들에게는 EEG 모니터를 통하여 뇌파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콴타스 항공은 앞으로 런던에서 시드니를 11월까지 시험비행을 하고, 뉴욕에서 시드니까지의 비행을 12월까지 한번 더 시험비행한다고 한다. 이 데이터를 통해서 이 초장거리 노선을 운행할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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