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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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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

꼬마낙타 2019. 10. 27. 12:27

상업 우주 여행이라는 원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오는 10월 28일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상장한다. 버진 갤럭틱은 이미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Social Capital Hedosophia)'와 합병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 오늘 10월 25일까지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고, 바로 다음 영업일인 10월 28일 뉴욕 증시에 'SPCE'라는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버진 갤럭틱'은 이로써 공개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 업체가 된다.

이번 합병으로 버진 갤럭틱의 지분은 설립자인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51%,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Social Capital Hedosophia)'가 49%를 갖게되었다.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는 지난해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LA에서 북쪽으로 145km 가량 떨어진 모하비 에어스페이스포트에서 캐리어 항공기 편대로 이송 도중 공중에서 발진하여 상공 82.7km 고도를 찍고 사막으로 무사귀환했다. 제트기에서 발사되어 지구 대기를 따라 상승하여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로 떠있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형식의 여행이다. 또 한,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시험 우주여행을 하는데 성공했다. 우주선에는 2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버진 갤럭틱은 2020년 6월에 첫 상업 비행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같은해 총 16회의 우주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서 2021년 115회, 2023년 270회의 우주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탑승객이 적은만큼 비용은 만만치 않은 편이다. 현재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에는 600여명이 신청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의 유명인사도 포함되어 있다. 한번에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없는 만큼, 비용은 만만치 않은 편으로 90분간 우주여행을 하는데 약 25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물론 90분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다.

투자은행 UBS는 지난 3월 우주 관광이 지금은 아주 초창기이지만 10년 후 시장 규모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리고 추정하기도 있다. 상업 우주 여행 산업에서 '버진 갤럭틱'과 함께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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