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새게임 '롤토체스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오브 룬테라', '프로젝트 L'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게임들의 런칭 계획을 대거 발표했다. 모바일 버전의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사 협곡이라고 할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League of Legend: Wild Rift)'와 하스스톤 같은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PC 버전에서 제공중인 '롤토체스'의 모바일 버전, 그리고 '프로젝트 L'이라고 불리는 오버워치 같은 게임이 새롭게 개발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한 새로운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영상을 참고하자.

영상을 약간 정리하자면 다음 게임들이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League of Legend: Wild Rift)

우선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와일드 리프트(League of Legend: Wild Rift)'다. 리그오브 레전드 PC 버전의 '소환사의 협곡'을 모바일 버전으로 옮겨놓은 듯한 게임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콘솔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소환사의 협곡을 모바일과 콘솔로 옮겨놓은 듯한 게임이지만 PC버전의 콘솔, 모바일 포팅(Porting) 버전은 아니고 처음부터 새로 개발한 버전이라고 한다. 당연히 PC 버전과 연동은 되지 않고 모바일은 모바일 유저끼리, 콘솔은 콘솔 유저끼리 5 vs 5 대전을 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인터페이스에 따른 불리함이 있기 때문에 크로스 플랫폼 매칭은 이뤄지지 않는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와일드 리프트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소환사의 협곡을 모바일로 잘 옮겨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듀얼 스틱 컨트롤 스킴을 지원한다. 즉, 브롤스타즈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처럼 한쪽 엄지로는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다른 손 엄지로는 스킬을 시전하고 평타를 때리는 컨트롤을 하게 된다.

마우스를 이용해서 세심한 컨트롤을 하는 PC버전과 어떤 점이 다르고, 플레이어의 피지컬은 어느 측면에서 발휘될지 매우 궁금해진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PC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145개의 챔피언 중 가렌, 럭스, 징크스, 블리츠크랭크, 야스오, 피즈, 이즈리얼 등 40개의 챔피언을 우선 만나볼 수 있다. 이후 꾸준히 새로운 챔피언들이 게임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 PC 버전처럼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챔피언을 구입할 때 별도의 과금이 들어가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PC 버전에서 구입한 챔피언 스킨이 모바일 버전에도 적용되지는 않는다. 즉, 다시 사야한다 ㅜㅜ)

 전반적인 플레이시간은 모바일 게임임을 고려해서 15~20분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사실 10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 플레이 해봐야 적정 시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링크 : 구글 플레이 사전예약 페이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부모님 안부를 묻는 채팅을 막하지는 못하겠지????) 조만간 중국을 시작으로 알파 버전과 베타버전이 릴리즈 될 예정이라고 한다.

 롤토체스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 PC 버전의 한 게임 모드로 '오토 체스'가 있다. 이 롤 버전의 '오토체스'가 모바일 버전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롤토체스 역시 모바일 게임의 사전예약이 구글 플레이에서 진행중이다. (링크 : 롤토체스 모바일 사전예약 진행 페이지)

이미 PC 버전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고 있는 이 게임은 사실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었다. '소환사의 협곡'이나 '칼바람나락' 같이 마우스를 이용해서 세심한 컨트롤을 해야하는 모드는 아니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런 플레이어들의 요구를 발빠르게 수용하여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다른 게임들보다 출시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12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여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롤토체스 모바일 버전은 실제로 PC 버전 롤토체스를 모바일로 포팅한 형태로 개발된 다고 한다. 따라서 PC 버전의 사용자들과 모바일 버전의 사용자들이 같은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롤토체스를 하기위해 PC를 켜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하스스톤 비슷한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도 공개된다. 카드를 이용한 전략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2020년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역시 현재 사전 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링크 : 레전드 오브 룬테라 사전 체험 신청)

게임 플레이는 아마도 하스스톤과 같거나 비슷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하스스톤 같은 플레이 방식에 리그오브레전드 IP를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하스스톤처럼 모바일로 즐기기 편한 종류의 게임으로 보이는데, 게임 내에서의 밸런스를 얼마나 잘 조절 할 것인지가 중요해보인다. 다시 말하자면, 출시 이후 얼마나 운영을 잘 하느냐가 이 게임의 성패를 가를 것 같다.

프로젝트 A - 롤버워치

라이엇 게임즈가 만드는 전략 FPS 게임의 개발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오버워치 같은 전략 FPS 게임인 프로젝트 A의 개발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었다.

아직 이름이 없는걸 보니 완성도는 높지 않은 것 같다.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 즈음에 이 게임의 좀 더 자세한 소식을 공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에서는 롤버워치로 불리면서 오버워치의 재미에 리그오브레전드 IP가 더해져 더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 F - 롤아블로

프로젝트 F는 디아블로 같은 게임으로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게임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장르 정도와 간단한 전투 장면이 공개되었다.

한명의 유저가 세 명의 영웅을 각 상황에 맞춰 번갈아가면서 조작하는 방식 혹은 세 명의 유저가 동시에 전투에 참가하여 플레이하는 던전 크롤러 게임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IP의 주 무대가 되는 룬테라를 돌아다니면서 탐험도하고 전투도 할 수 있는 재미를 담았다. 

개발 초기 단계인 프로젝트 F, 속칭 롤아블로의 출시일 등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L - 롤트리트 파이터

라이엇이 하다하다 이 게임까지 만들었다. 스트리트 파이터즈 같은 대전 액션 게임으로 속칭 롤트리트 파이터로 불리고 있는 게임이다.

말그대로 킹오브 파이터즈나 스트리트 파이터즈 같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이 정도의 스샷과 장르 정도만 공개할 수 있고 사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것이 거의 없다. 역시 개발 초기이기 때문이다.

롤 애니메이션 - Arcane

리그오브레전드 IP를 이용해서 이렇게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게임 말고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과 스토리 라인을 이용해서 'Arcane(아케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도 발표했다.

사실 리그오브레전드의 배경 스토리 라인도 게임 못지 않게 재밌다. 어떤 챔피언과 어떤 챔피언이 형제, 자매, 남매 관계이고, 어떤 챔피언의 원수는 어떤 챔피언이고, 누가 누구의 스승이고... 145개의 챔피언 수 만큼이나 방대한 스토리 라인이 참 아까웠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니... 참 기대된다. 

특히나 롤 시네마틱스 같은게 발표되면 각 챔피언들의 전투신을 매우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하다.

마치며

라이엇 게임즈가 정말 리그오브레전드 IP를 이용해서 '뽕을 뽑겠다'고 작심한 것 같다. 이제 경기도 어딘가에 땅을 사서 '롤데월드', '롤버랜드'만 만들면 모든게 완성될 것 같다.

아무튼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을 매우매우 축하하고, 발표한 게임들이 버그 없이 잘 출시되기를 목 놓아 기다리겠다... (모바일 버전 롤이라니...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