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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접는 시대 -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 X1 폴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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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접는 시대 -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 X1 폴드

꼬마낙타 2020. 1. 31. 06:08

레노버가 CES2020에서 최초의 폴더블 태블릿 PC를 발표했습니다. 폴더블 태블릿 PC의 프로토타입은 지난해 5월 발표되었지만 이번에는 실제 출시할 제품을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2020년을 장식할 키워드 중 하나가 '폴더블'인데 레노버가 폴더블 태블릿 PC를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출처 : 레노버)

레노버가 만들 폴더블 태블릿 PC의 이름은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4:3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완전히 폈을 때에는 13.3인치 사이즈이며, 완전히 접었을 때는 10인치 가량의 크기로 접힙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출처 : 레노버)

품을 완전히 편 상태의 크기는 299.7×235.9×7.6mm,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의 크기는 158.2×235.9×27.6mm입니다. 무게는 태블릿 PC 치고는 무거운 997g입니다. 그래도 1kg은 안된다는 점과 접으면 들고다니거나 가방에 넣어 다니기 편할꺼라는 장점은 있겠네요.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출처 : 레노버)

폴더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LG 디스플레이의 OLED를 사용했으며 접히는 부분의 힌지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수 mm 정도의 곡률로 구부릴 수 있도록 했으며 힌지 안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시켰습니다.

레노버에 따르면 X1 폴드는 최대 3만회까지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는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 노트북을 3~4년 정도 사용하는 수준이라고하는데요. 갤럭시 폴드의 경우 발표했던 내구성에 못미치는 실험결과가 보고된 만큼 누군가가 3만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를 하기전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의 해상도는 2048×1536, 밝기는 300니트입니다. 인텔의 레이크필드(Lakefield)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며 8GM의 메인메모리(RAM)와 1TB의 SSD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50Wh 수준이 될 것이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10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판매될 예정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출처 : 레노버)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며, 반쯤 접어서 노트북처럼 사용할 때 터치 스크린 키보드 대신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여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컨셉도 제시되었습니다. 레노버가 제시한 블루투스 키보드에는 레노버의 상징인 빨콩 대신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출처 : 레노버)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제품은 2020년 중반 출시 예정이며 1TB 모델 기준 $2499(약 297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폴더블이라는 특징을 추가한 대신 다소 비싼 가격이 책정되었는데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요즘 더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이런 제품이 300만원 정도라고 하면 싸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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