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을 접는 시대 -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 X1 폴드 본문
레노버가 CES2020에서 최초의 폴더블 태블릿 PC를 발표했습니다. 폴더블 태블릿 PC의 프로토타입은 지난해 5월 발표되었지만 이번에는 실제 출시할 제품을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2020년을 장식할 키워드 중 하나가 '폴더블'인데 레노버가 폴더블 태블릿 PC를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레노버가 만들 폴더블 태블릿 PC의 이름은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4:3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완전히 폈을 때에는 13.3인치 사이즈이며, 완전히 접었을 때는 10인치 가량의 크기로 접힙니다.
품을 완전히 편 상태의 크기는 299.7×235.9×7.6mm,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의 크기는 158.2×235.9×27.6mm입니다. 무게는 태블릿 PC 치고는 무거운 997g입니다. 그래도 1kg은 안된다는 점과 접으면 들고다니거나 가방에 넣어 다니기 편할꺼라는 장점은 있겠네요.
폴더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LG 디스플레이의 OLED를 사용했으며 접히는 부분의 힌지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수 mm 정도의 곡률로 구부릴 수 있도록 했으며 힌지 안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시켰습니다.
레노버에 따르면 X1 폴드는 최대 3만회까지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는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 노트북을 3~4년 정도 사용하는 수준이라고하는데요. 갤럭시 폴드의 경우 발표했던 내구성에 못미치는 실험결과가 보고된 만큼 누군가가 3만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를 하기전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의 해상도는 2048×1536, 밝기는 300니트입니다. 인텔의 레이크필드(Lakefield)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며 8GM의 메인메모리(RAM)와 1TB의 SSD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50Wh 수준이 될 것이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10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판매될 예정입니다.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며, 반쯤 접어서 노트북처럼 사용할 때 터치 스크린 키보드 대신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여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컨셉도 제시되었습니다. 레노버가 제시한 블루투스 키보드에는 레노버의 상징인 빨콩 대신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제품은 2020년 중반 출시 예정이며 1TB 모델 기준 $2499(약 297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폴더블이라는 특징을 추가한 대신 다소 비싼 가격이 책정되었는데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요즘 더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이런 제품이 300만원 정도라고 하면 싸다고 해야할까요?
'IT > IT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2035년까지 석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 판매 금지, 전기차 수소차만 허용 예정 (0) | 2020.02.12 |
---|---|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 2위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0) | 2020.02.05 |
레고 아이디어(Lego IDEAS) 국제 우주정거장 출시 (0) | 2020.01.30 |
삼성전자 홈케어 로봇 ‘볼리(Ballie)’ (0) | 2020.01.23 |
현대자동차 우버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UAM ‘S-A1’ 공개 (0) | 202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