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영향으로 MWC 2020 결국 개최 취소 본문
오는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우려로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최근 며칠동안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불참 의사가 이어지면서 주최측인 GSM협회(GSMA)도 행사를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발표에 앞서 LG전자, 소니, 에릭슨, 노키아, 아마존, 엔비디아 등의 기업이 MWC 2020 행사에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MWC는 CES와 더불어 한해의 업계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기업들이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많이 활용해왔는데요. MWC 행사가 취소된 것은 MWC 33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MWC에는 10만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방문했었습니다. 중국 기업이나 중국 기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으로 CES 2020에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중국 기업들이 MWC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자사의 직원과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중국에는 6만 6천여명의 확진자와 1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려했던 소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LG 전자의 경우 별도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GSMA의 성명문입니다.
Since the first edition of Mobile World Congress in Barcelona in 2006, the GSMA has convened the industry, governments, ministers, policymakers, operators and industry leaders across the broader ecosystem.
With due regard to the safe and healthy environment in Barcelona and the host country today, the GSMA has cancelled MWC Barcelona 2020 because the global concern regarding the coronavirus outbreak, travel concern and other circumstances, make it impossible for the GSMA to hold the event.
The Host City Parties respect and understand this decision.
The GSMA and the Host City Parties will continue to be working in unison and supporting each other for MWC Barcelona 2021 and future editions.
Our sympathies at this time are with those affected in China, and all around the world.
한편 별도의 행사를 열어 신제품을 공개하는 애플과 삼성의 경우 이번 MWC 취소 사태에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공개한바 있습니다.
'IT > IT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총선 기간중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중단' 및 연예 뉴스 댓글 폐지, 카카오는 실급검 전면 폐지 (0) | 2020.02.20 |
---|---|
2020 프로야구 2군 리그에서 '로봇 심판' 시험 (0) | 2020.02.20 |
앤디 루빈의 '에센셜' 결국 폐업 선언 (0) | 2020.02.15 |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정식 출시, 가격 정보 (0) | 2020.02.12 |
영국, 2035년까지 석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 판매 금지, 전기차 수소차만 허용 예정 (0) | 202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