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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 스펙과 가격, 출시일 정보 본문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업체인 '샤오미'가 재밌는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라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폴더블 스크린이 적용된 폴더블 폰의 출시에 집중할 때, '서라운드 스크린(Surround Screen)'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서라운드 스크린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 바디를 한바퀴 둘러서 스크린을 입혔다는 뜻이다.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여 폴더블 폰을 출시했고, LG 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듀얼 스크린'이라는 개념으로 스마트폰의 폼팩터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서라운드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나온 것이다.
미 믹스 알파는 스마트폰의 전면과 후면에 모두 스크린이 위치한다. 후면의 카메라 모듈이 위치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디스플레이인 제품이다.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 스펙 정보
- 7.9 인치 디스플레이
- 2250×2088 해상도
- 388 ppi 슈퍼 아몰레드
-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전면 디스플레이)
- 스크린 사운드 기술 적용
- 스냅 드래곤(Snapdragon 855 Plus)
- 12GB RAM / 512GB UFS 3.0 스토리지
- 4050mAh 배터리 용량
- 40W 고속 충전
- 트리플 카메라
- 1억 8백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 2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
- 1200만 화소의 2배줌 망원렌즈
- 전면 카메라는 지원되지 않음
- 안드로이드 파이(Pie) 기반의 MIUI 11 운영체제
미 믹스 알파 디자인
미 믹스 알파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서라운드 스크린이다. 스마트폰 마디를 한바퀴 둘러 장착된 디스플레이 덕분에 미 믹스 알파의 스펙은 굉장히 독특하다.
우선 180.6%의 화면 비율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의 화면 비율이 92.5% 인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하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스펙은 아니지만 말이다. 또 한, 화면의 해상도도 2250×2088라는 기괴한 숫자를 자랑한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 10의 해상도는 2280×1080,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의 해상도는 3040×1440 수준이다.
한바퀴 둘러 설치된 스크린 덕에 측면에 위치할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없다. 측면에 물리 버튼을 제거한 대신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여 볼륨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대신했다.
서라운드 스크린을 장착한 대신 폰의 내구성이 약해질 수도 있는데, 샤오미는 이를 보강하기위해서 기본 테두리를 티타늄 재질을 사용했다. 후면의 카메라 모듈이 있는 부분은 세라믹 재질을 이용했다.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유리에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되었다.
샤오미의 최첨단 폰이다보니 지문인식도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 처럼 '인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다. 전면 스크린의 뒤쪽에 지문인식 센서가 설치되어 스마트폰 잠금이나 사용자 인증에 사용된다.
삼성전자의 1억 화소 카메라 모듈
'형이 여기서 왜나와?'라고 할 수 있지만 샤오미 '미 믹스 알파'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카메라 모듈이 장착되었다. 무로 1억 800만 화소라는 어마어마한 화소수를 자랑하는 극강의 스펙의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이 미 믹스 알파의 메인 카메라로 채택되었다.
여기에 요즘 트렌드인 트리플 카메라를 갖추기 위하여 1.5cm 초접사 촬영까지 지원되는 20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렌즈 1개와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가 추가되었다. 이 트리플 카메라를 이용하여 12032×9024 라는 어마어마한 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 해상도와 화소수만 놓고보면 정말 어마어마하다.
재밌는건 전면 카메라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냐면... 어짜피 후면까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니, 스마트폰을 돌려서 후면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처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독특한 발상이다. ㅋㅋ
프로세서와 배터리
1억 화소의 카메라와 서라운드 스크린에 밀렸지만 미 믹스 알파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가 탑재되었다. 여기에 12GB의 메인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가 제공된다.
배터리는 4050mAh의 대용량이 탑재되었지만... 카메라 렌즈의 화소수와 서라운드 스크린이라는 특징을 봤을 때, 체감상 대용량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출시일과 가격
이런 어마어마한 제품의 가격 역시 어마어마하다. 샤오미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의 가격은 19,999 위안이다. 9가 하나 더 들어간게 아니라 우리돈으로 약 336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Galaxy Fold)' 보다도 1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가 왜 이럴까?
사실 이 제품은 정식 라인업이라기보다 '컨셉 스마트폰'으로 기획되어 소량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물량은 중국에서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이외의 국가에 출시할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미 믹스 알파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기존 스마트폰 제조 방법과 달리 내부가 먼저 조립되고 디스플레이를 쌓아나가는 식의 복잡한 조립과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복잡한 제조과정은 생산 공정의 효율을 떨어트리고 결국 생산 단가를 내리지 못하게 된다. 아마 한정판으로 생산된 제품들을 블로거, 유튜버, 얼리어답터들이 시험삼아 쓸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샤오미의 최첨단 스마트폰인 '미 믹스 알파'는 많이 팔릴 제품이라기보다 특이한 스마트폰이 발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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