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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19년 전세계 전기차 제조업체 순위 3위 등극 본문
지난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켓의 집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순위가 3위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8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여기서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의미한다.
2019 세계 전기차 제조업체 순위
전세계 전기차 제조업체 1위는 역시 테슬라(Tesla)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2018년 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된 바 있었다. 이 순위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점유율이 7% 포인트나 상승한 19%로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했다.
전기차 순위 2위는 BYD라는 회사가 차지했다. BYD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다. BYD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를 기록했으며 순위 역시 테슬라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3위로 현대-기아차와 BMW, 르노-닛산이 랭크되었다. 이들 기업은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동 3위지만 성장세에서는 차이가난다. 우선 르노-닛산은 작년 9%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 포인트 떨어진 7%로 3위에 랭크된 것이다. BMW는 작년과 같은 7%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작년 5%에서 2% 포인트 상승한 7%로 3위에 랭크되었다. 현대차가 4%, 기아차가 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BASIC이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BASIC은 작년 8%의 점유율에서 3% 포인트 떨어져 순위도 4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11월까지 12만 995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작년 9만 860대보다 40%가량 늘어난 수치로 국내에서 2만 2798대, 해외에서 10만 7152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산업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9년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대차 그룹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바있다.
현대 자동차 그룹은 2018년 이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순수 전기차로는 '아이오닉', '코나' 등이 있으며 기아자동차의 '쏘울', '니로' 등이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용 모델까지 합치면 총 8종의 순수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산업에 큰 성장세를 가져다주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경쟁
2020년부터는 EU(유럽연합)가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디젤, 가솔린 차량에 더 많은 규제가 가해질 전망이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더더욱 가속회 될 예정이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추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라인업에서 점점 전기차들이 갖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일본의 도요타역시 2025년 전 차종에 전동화 모델을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현대차 그룹역시 2025년가지 전동화 차량 6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그 동안 전기차 대신 수소차에만 올인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던 현대-기아 자동차의 미래사진에 전기차가 빠르게 추가되고 있다.
본격적인 배출가스 규제가 시작되는 내년(2020년)부터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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