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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스펙과 가격, 내구성 문제에 대해서 본문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그 보다 앞서 미국 시장에 출시한 비슷한 모양의 '클램셸' 스마트폰인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이 있었습니다.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갤럭시Z 플립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여러 유출본들이 돌아다녔고, 출시된 모습은 유출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주문이 밀리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스펙
제품 사양 | |
가격 | $1,499 (약 175만원) |
색상 | Noir Black(블랙), Blush Gold(골드) |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F/1.7, EIS 채택 |
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F/2.0 |
디스플레이 | 6.2인치 폴더블 pOLED, 2142x876 해상도, 21:9 시네마 비전 비율, |
외부 디스플레이 | 2.7인치 gOLED, 600x800 해상도, 4:3 화면 비율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710 |
램 | 6GB |
저장공간 | 128GB |
배터리 용량 | 2510mAh, 15W 고속 충전, USB-C 단자 |
무게 | 205g |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은 피쳐폰 시절 인기있었던 모토로라의 히트작 레이저 V3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 플립'과 마찬가지로 클램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저 폴더블 제품을 펼쳤을 때는 6.2인치의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이 됩니다. HD(2142x876) 해상도를 지원하며 21:9 시네마 비전 비율을 제공합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큰 약점인 힌지 부분의 주름이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2.7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폰을 열지 않고 시간이나 문자 메시지, 메신저 알림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셀카나 전화기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2.7인치 gOLED를 사용했으며 600x800 해상도, 4:3 화면비를 제공합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스펙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메인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 옥타코어 2.2 GHz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6GB의 메인 메모리(RAM)가 탑재되어 있으며, 내부 저장공간은 128GB로 고정입니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9 파이(Pie)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 F/1.7, EIS가 적용된 렌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F/2.0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4개의 마이크와 제품 하단에 스피커, 블루투스 5.0, NFC, eSIM, GPS, AGPS, GLONASS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지문 센서, 가속센서, 나침반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510mAh로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인데요. 장착되어 있는 부품들이 하이엔드가 아닌 이유가 낮은 배터리 용량에서 사용시간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USB-C 단자를 통한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LTE 버전으로만 출시되며 5G 모델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품의 무게는 205g으로 약간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제품은 eSim 사용합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eSim을 지원하기 때문에 레이저 폴더블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내 AS 망도 없기 때문에 출시를 하려면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Noir Black(블랙)' 색상과 'Blush Gold(골드)' 색상이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1,499.99(약 175만원) 가량입니다.
모토로라 폴더블의 내구성 논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에 이어 갤럭시Z 플립,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역시 내구성 논란을 피해가기는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접었다 펴는 폼팩터를 가지고 있는 제품 특징상 생각보다 빠르게 고장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T 미디어 'CNET'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힌지 내구성 테스트를 한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제품에 대한 폴딩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27000번 가량 접었다 폈을 때 제품의 힌지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모토로라가 공개한 스펙에 의하면 10만번은 넘게 버텨야 하는데, 27000번에서 문제가 생긴건데요.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에 약 80회 가량 스마트폰을 체크한다고 합니다. (링크 : Americans check their phones 80 times a day: study - New York Post) 이 계산법에 의하면 약 1년정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CNET이 이 테스트에 사용한 폴딩봇은 미국의 제품 보증업체인 '스퀘어트레이드'가 만든 제품을 레이저 폴더블에 맞게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모토로라는 CNET 이 수행한 테스트에 문제가 있다며, 레이저 용으로 설계되지 않은 폴드봇이 레이저 폴더블의 힌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토로라의 폴딩 테스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 평소에는 폴드봇의 테스트처럼 27000번을 여닫을 일이 없으니 정확한 테스트라고 하기는 뭐하겠군요. 작년 갤럭시 폴드 제품은 12만번 가량의 폴딩을 견뎌낸 바 있습니다. (당시 14시간동안 11,980번 폴딩을 한 다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밖에 추운 날씨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소식도 나왔습니다.(링크 : "추워서?" 갤럭시Z 플립 화면 균열…레이저도 들뜸 현상 - 아시아 경제)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의 내구성이 아직까지는 일반 스마트폰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초기 제품이라는 점도 감안해야하는데요. 그래도 빠르게 보완되고, 모토로라도 관련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다음 폴더블 제품은 좀 더 견고하게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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