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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 내구성 논란? 유튜버의 실험 영상 본문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클램셸' 형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신제품 스마트폰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 컨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에서 모스 굳기계를 활용해 갤럭시Z 플립의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스 굳기계는 물체의 단단한 정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굳기계가 낮을 수록 스크래치가 더 잘 발생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제리릭에브리띵' 채널의 실험에 의하면 갤럭시Z 플립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2단계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단계가 높을 수록 스크래치도 심하게 발생했습니다. 모스 스케일 2~3 단계는 플라스틱, 5~6 단계는 유리 8~10단계는 다이아몬드 수준의 내구성을 나타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위해 UTG(Ultra Thin Glass)를 사용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번 논란은 이 유튜버의 실험이 유리 수준의 내구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기인합니다.
더버지 등의 일부 매체에서는 갤럭시Z 플립에 장착된 UTG 위에는 갤럭시 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보호 레이어 층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내구성 테스트는 UTG 자체에 발생한 스크래치가 아닌 이 보호 레이어 층에 발생한 스크래치라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가 삼성전자의 정식 해명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6~7 단계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의 특수성 때문에 디스플레이 보호 부품도 특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스크래치 테스트 뿐만 아니라 폴드를 뒤로 접는 등 참.. 저럴꺼면 나주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혹하게 다룹니다. ㅋㅋ 이런 내구성 테스트는 사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과는 거리가 멀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정도로 다루면 다른 폰들도 망가질겁니다.)
이에 앞서 '에브리띵애플프로(EverythinApplePro)' 채널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Z 플립'과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의 드랍 테스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성인 남성의 허리 높이, 키 높이에서 두 제품을 떨어트리는 드랍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허리 높이에서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외관상 문제가 보이지 않았고, 갤럭시Z 플립은 외관이 일부 파손되었습니다. 좀 더 높은 키 높이에서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화면 일부가 파손되었고 갤럭시Z 플립은 힌지가 느슨해지고 외부가 깨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관이 깨졌지만 내부 액정과 기능은 모두 정상 동작했습니다.
더버지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제품의 스크린 교체 서비스를 1회 한정 119달러(약 14만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한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갤럭시Z 플립용 스크린 프로텍터 1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액정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16만 3800원에 디스플레이 교체를 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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