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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사이드 카' 기능으로 아이패드를 듀얼 모니터로 활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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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사이드 카' 기능으로 아이패드를 듀얼 모니터로 활용

꼬마낙타 2019. 11. 5. 06:26

애플이 지난 10월 8일 맥 OS '카탈리나(Catalina)' 정식 버전을 배포했다. 카탈리나 버전에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아이패드를 맥 OS 를 사용하는 기기의 확장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타일러스 입력을 지원하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드파티 맥 애플리케이션에서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로 드로잉, 스케치, 필기를 위한 태플릿 입력 장치로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Z브러시, 동영상 편집 앱 등이 아이패드를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맥 OS의 '사이드 카' 기능은 맥 OS을 사용하는 기기와 아이패드를 유선으로 연결한 상태나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USB 케이블로 아이패드를 연결하거나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에어 플레이(AirPlay) 기능을 이용해서 사이드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이드 카 기능을 지원하는 맥 모델은 다음과 같다.

  • 2016년 이후 MacBook
  • 2018년 이후 MacBook Air
  • 2016년 이후 MacBook Pro
  • 2018년 이후 Mac mini
  • 2015년 이후 iMac
  • iMac Pro
  • 2019년 이후 Mac Pro

사이드카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다음과 같다.

  • 아이패드 프로 전 모델
  • 6세대 이후 아이패드
  • 5세대 아이패드 미니
  • 3세대 아이패드 에어

사이드 카 사용해보기

맥북 프로를 통해 사이드카 기능을 사용해보겠다. 우선 맥북의 운영체제 버전을 '카탈리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또 한, iPad OS 버전 역시 최신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1. 맥북과 아이패드를 동일한 애플 ID로 로그인한다. 

2. 맥북과 아이패드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활성화한다.

맥북의 메뉴바에서 '에어 플레이(AirPlay)' 아이콘을 클릭한다. 맥북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거나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다면, 사용하려는 아이패드의 이름이 에어 플레이 메뉴에서 보인다. 아이패드를 선택하면 사이드카가 연결된다.

사이드카로 연결이 된 이후 맥북의 화면을 사이드카 디스플레이로 확장하거나 미러링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화면에는 사이드카 연결을 끊을 수 있는 메뉴와 키보드 설정을 할 수 있는 메뉴가 화면 좌측에 보여진다. 재밌는 점은 사이드카로 연결된 상태에서 아이패드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맥북의 화면에도 글자가 써진다는 점이다.

또 한, 아이패드의 화면을 다섯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하면 아이패드 자체의 화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사이드카가 아이패드의 한 애플리케이션처럼 떠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카로 사용하는 아이패드의 화면의 정렬을 변경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면, 이처럼 사이드카로 확장된 화면이 나오는데, 화면 정렬을 해주면 된다.

맥북과 연결된 사이드카 아이패드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iMac과도 연결해서 써보고, 맥북과도 연결해서 써봤는데 맥북과 함께 사용하는게 훨씬 효용성이 좋다.

iMac의 경우 이미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카로 아이패드를 하나 더 붙여도 스크린이 늘어난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아이맥의 화면이 이미 27인치로 커다랗기 때문에 사이드카의 필요성이 크지는 않았다.

반면 맥북의 경우 아이패드와 맥북 모두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어마어마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맥북과 모니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지만 맥북과 아이패드를 같이 들고 다니기는 훨씬 쉽기 때문이다. 특히 글을 쓰거나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레퍼런스 문서를 찾아보거나 검색을 할 때 너무나도 유용했다.

애플이 제공해준 사이드카는 맥북에 더 맞는 것 같다. 특히 개발자에게는 더더욱이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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