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 뉴스

'코로나 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전망

꼬마낙타 2020. 2. 24. 21:26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는 단순히 보건, 의료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IT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예정인데요. 가깝게는 MWC 2020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취소되었습니다. MWC 2020을 통해서 신제품을 공개하려했던 전세계 여러 IT 기업들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분기 분야별 제품 출하량 전망 (출처: TrendForce)

애플 역시 이번 코로나 19의 여파로 중국 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공장의 가동률 저하로 인해 이번분기 실적이 악화될 예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2월 17일(현지시간) 코로나 19가 전세계 IT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생산량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스마트폰 공급망은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위치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공장들의 가동률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카메라 모듈 같은 스마트폰 부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안고 장기화 되면 이런 생상량 감소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구미 공장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주말동안 폐쇄된 바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을 생산하는 국내 공장입니다. (삼성전자에 의하면 해당 폐쇄조치는 갤럭시Z 플립 공급 차질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또 한, 5G 통신망 구축에도 영향이 가해질 전망입니다. 전세계 광섬유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중국 우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5G 통신망 구축의 속도도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한 지역의 공장 폐쇄로 중국의 5G망 구축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T 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승인이 되면서, 미국내 5G 망의 빠른 구축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세계의 공장이라고 하는 중국이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으면서 5G 구축관련 장비들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